영화는 많은 유행어들을 만들어 냅니다.
베테랑의 "어이가 없네",
내부자들의 "모히또가서 몰디브 한잔",
신세계의 "죽기전에
담배하나정도는 괜찮잖아"처럼
많은 명대사들이 유행어가 되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는
말은 지금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말이죠.
이렇게 지금도 사용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박수칠 때 떠나라인데요.
지금도 어느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이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도 물러날 때
많이 사용되는 말입니다.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는
차승원 배우님, 신하균 배우님, 류승룡 배우님처럼
많은 배우님들이 대거 출연하였으며
살인사건의 범인을 생방송으로 잡는다는
독특한 이야기를 통해 2005년 당시
200만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박수칠 때 떠나라의
줄거리, 시청포인트,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줄 거 리
서울의 한 최고급 호텔 1207호에서
칼에 9군데나 찔려 죽은 정유정이 발견됩니다.
사건 발생 후 김영훈(신하균 배우님)은
휘발유 통을 들고 있었기에
현장에서 바로 검거됩니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서
검찰과 방송국은
범죄없는 사회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살인사건의 수사 생중계'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정유정 살인사건, 누가 그녀를 죽였는가?"라는
생방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역대 최대의 시청률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에 담당 검사인 최연기(차승원 배우님)과
수사팀은 1박 2일간의 수사극이 진행되고,
수사를 진행할수록 정유정이라는 인물에 대한
의문점만 생기게 됩니다.
금방 해결될 줄 알았던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지게 되고,
수사팀은 굿을 하기에 이릅니다.
과연 누가 그녀를 죽였을까요?
시청 포인트
1. 독특한 연출
보통의 수사극은 작은 경찰서에서
진행됩니다.
그렇기에 좁은 공간에서 경찰들의
말과 다소 과장된 행동으로
이들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애초에
방송국에서 촬영지를 제공해준다는 컨셉으로 인해
넓은 공간에서 수사를 하는 사람들이 보이며
이들이 얼마나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배경으로 계속 나타내어
이들이 하는 수사의 중요성을
시청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연출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반 전
이 영화는 많은 반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봤던 중학교 때의
제가 정말 놀랐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소름돋는 반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던 작은 것들이
결말을 향한 복선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많은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3. 배우들의 과거 모습
이 영화의 감독은 장진감독입니다.
JTBC 크라임씬에 출연한 것만 알고 계신 분들에게는
추리력 좋은 감독이라고만 알 수도 있지만,
장진 감독님이 감독 혹은 각본에 참여한 대표작으로는
웰컴 투 동막골, 킬러들의 수다, 거룩한 계보,
굿모닝 프레지던트, 아는 여자 등
많은 작품들이 있으실 정도로
영화에 대해서는 권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진 사단'이라고 불리던 배우로는
류승룡, 장영남, 정재영, 신하균, 이철민, 임원희 배우님들이
있으실 정도로 많은 작품들을 같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박수칠 때 떠나라에는
차승원, 신구 배우님들을 포함하여
류승룡, 신하균, 장영남 배우님들이 출연하셔서
이들의 과거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후 기
이 영화에서 나오는 말 중
"살인이라는게
꼭 누구를 죽여야만 살인은 아니죠."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저는 이 말에 제일 공감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죽이는 것만이 살인이 아니라
조희팔 같은 사기꾼이 행하는 경제적 살인,
악플로 남을 헐뜯는 인격적 살인처럼
많은 살인들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저는 돌아가신 구하라님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가족에게서 상처받고,
주변 사람들은 자신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그런 상황에서 슬픈 선택을 한
그녀를 죽인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저의 평가는
그녀를 죽인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입니다.
+
장진 감독이 제작한
박수칠 때 떠나라와
각본에 참여한
웰컴 투 동막골은
일주일 차이로 개봉하여
"장진 vs 장진"이라는 말이 있기도 했었습니다.
++
박수칠 때 떠나라는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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