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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영화와 드라마

[드라마 추천] 죽음을 대가로 이루는 소망.. "희생자게임" 후기

by 바쁜 한량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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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른들이랑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너는 네가 이루고자 하는 것에

얼마나 절실하냐?

절실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

 

이 말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저는 사람이 너무 하나에 집착하다 보면

냉정해지기 어렵고 이성을 잃어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는

드라마 "희생자 게임"은

자신들의 목숨을 대가로 바쳐

자신이 가진 소망을 이루어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희생자 게임"의 줄거리와

시청 포인트, 아쉬웠던 점, 후기가 담겨있습니다.

 


줄 거 리

 

아스파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남자

팡이런은 감시관입니다.

감시관 팡이런

 

아스파거 증후군은 언어 및 인지발달은 정상이지만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결함을 보이는 증상으로

대인관계에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며,

행동이나 관심분야가 한정되어 있는 증상을 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출처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ㅎㅎ)

 

그는 감시관 분야에 대한 능력은 대단하지만,

아스파거 증후군으로 인한

낮은 의사소통 능력과 서툰 대인관계로 

동료들에게 대우를 받지 못하고

와이프와는 이혼하여 딸도 못 보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한 호텔 욕조안에서

과거 인기 있던 여가수로 추정되는

녹은 시체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는 그 사건의 증거들을 확인하던 중

딸 샤오멍이 연관돼있다는 것을 알고

그는 당황하며 딸과 관련된 증거를

감추고 경찰보다 먼저 딸을 찾기로 합니다.

그러면서

특종을 쫓는 기자인 쉬하이인과 협력하고

딸에 대한 정보에 서서히 다가갑니다.

사건들을 추적하는 팡이런

 

그 와중에도

건설 중인 아파트에서 불에 탄 시체,

예술가의 창고에서 발견된 시체,

과거 살인사건이 있던 곳의 부패된 시체들과

같은 이상한 시체들이 계속 발견되고

 

처음에는 살인사건으로 생각한 이 사건들은

알고 보니 자살사건들이라는 것을

밝혀집니다.

 

그리고 이제까지의 정황을 통해

자살한 사람들이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다른 사람이 자살을 해주고

자신은 다음 사람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자살한다는 것을 알게 되며,

이를 소망 살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왜 자살을 했고,

그들이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이루고자 했던 소원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팡이런과 이 사건들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시 청 포 인 트

(스포 주의)

1. 사망자들의 소원

 

모든 사망자들은 목숨을 바쳐가며

이루고 싶은 소원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자가 되고 싶었던 남자,

다시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바라는 가수,

회사의 부패에 대한 고발이

언론의 주목받기를 원하는 직원,

동생에게 뺏긴 자신의 명성을

찾고 싶은 예술가와 같은 사망자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 드라마에서는

자살을 하지 않았어도 그런 소망들을

이루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을 하지만

저는 솔직히 그 사람들이 그런 선택을 한 이유도

납득이 갔습니다.

 

나 혼자 말을 한 것으로는

이룰 수 없는 꿈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내가 혼자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한다고 해서

사람들은 관심조차 가지지 않기에

 

자신이 목숨을 대가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이를 통해 꿈을 이루고자 한

사망자들의 간절함이 저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서 슬펐습니다.

 

2. 쉬하이인(기자)

팡이런과 쉬하이인

 

저는 이 드라마에서 기자인 쉬하이인이

참 좋았습니다.

 

처음 드라마가 시작했을 때,

그녀는 부패를 저지르는 경찰을 통해서

특종을 쫓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거듭되면서

사람들의 소망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의 기사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특종은 포기하게 되지만

 

자신의 아픔을 극복해내고

스스로 성장하게 됩니다.

 


 

아쉬웠던 점

 

1. 연기력 부족

 

흑막인 것처럼 등장한

배우의 연기력이 좀 모자랐습니다..

 

약간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나오는

박행자(장영남 배우님) 같은 흑막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의 배후에서

그들을 현혹하고 자살하게 하는 역할이지만

아쉽게 몰입감이 떨어졌습니다....

 

좀만 더 연기를 잘했으면

드라마에서 나오는 자살이라는 선택이

어떠한 의미인지를 더 잘 표현했을 것 같습니다.

 

2. 공감가지 않는 자살 동기

 

대부분 희생자들의 소망은 납득이 갔는데..

 

이 중 가장 비중이 높은 희생자인

사람에 대해서는 몰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방황하던 청소년 때,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였습니다.

하지만 청소년이기에 약한 처벌을 받고

오랜 기간 교도소에 있으면서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후회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자신의 죽음으로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를 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 자살이 실패하고

스스로 자살하지 못해

남의 소망을 들어주고

자살을 하고자 합니다.

 

솔직히 저는 그런 그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피해자 가족이

다시 그 사건을 이슈화하여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살인자에게

복수하고자 했다면 더 좋았을 거 같았어요..

 


후  기

 

이 드라마에 대해 아쉬운 점을 말했지만,

솔직히 그냥 평을 하자면

잘 만든 드라마입니다.

 

장애가 있는 주인공의 성장,

아픔이 있는 사람의 극복,

그러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자살을 하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자

라는 중심 주제를 잘 전달했습니다.

 

그렇다고 진지하게 보기에는 조금 모자란

킬링타임용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의 대한 저의 후기는

힘들수록 정신 차리고

최악의 선택은 하지 마세요..

입니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시즌 2가 나온다고 하네요.

 


출  처

 

 

아스퍼거 장애

대인관계에서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있고 관심 분야가 한정되는 특징을 보이는 정신과 질환. [정의] 사회적으로 서로 주고받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행동이나 관심분야, 활동분야가 한정되

terms.naver.com

 

+

주인공처럼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코미디

'강박이 똑똑'도 봐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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