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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영화와 드라마

[드라마 추천] 미국판 펜트하우스 '지니앤 조지아' 후기

by 바쁜 한량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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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들은

어느 한 장르로 분류하기 어렵습니다.

 

마치 우리의 인생처럼

로맨스, 코미디, 호러, 스릴러까지

모든 장르들이 잘 버무려져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섞여있는

장르들이 최근에 큰 히트들을 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펜트하우스와 스카이캐슬로,

이런 드라마의 특징은 다양한 갈등들을 중심으로

행해지는 빠른 전개입니다.

 

물론, 둘 다 중심을 이끌어가는 사건은 있지만

사건을 둘러싼 사람들간의 관계를 통해

로맨스, 코미디,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들을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주고자 하는 드라마

'지니 앤 조지아'

30살 엄마와 15살 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들으면 훈훈한 가족이야기일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드라마는 19세 드라마

살인, 섹스, 정치,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들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니 앤 조지아의

줄거리와 후기, 인물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줄 거 리

 

새아빠의 사망으로

조지아는 지아와 오스틴을 데리고

텍사스의 부촌인 웰스벨리로 이사옵니다.

이사 중인 조지아

 

전학이 5번인 아이들은 조지아가

애인을 사귀고 일이 생길 때마다

이사를 다니는 상황 때문에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온 동네에서 지니는

새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처음 사귀는 친구들로부터

소속감을 느끼기도 하고,

남자친구도 사귀게 됩니다.

 

그리고 조지아도 이웃과 베프가 되거나

현직 시장과 사귀는 등

잘 적응해서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아빠의 유산 상속에 문제가 생기고,

엄마에 대한 진실, 사랑과 우정 등

지니와 조지아를 둘러싼 많은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유일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지니와 조지아도 서서히 멀어지게 됩니다. 


인 물 들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캐릭터들은 하나하나가

너무 매력이 있어서 이렇게 인물들에 대한

설명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조지아

조지아

조지아는 15살에 새아빠의 지속적인

추행으로 인해 집에서 나왔습니다.

 

그 후, 그녀는 과거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조지아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녀는 불행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과 달리

아이들은 부유한 동네에서 좋은 학교를 다니고

안정적인 애인을 만나 결혼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살인까지도

망설이지 않습니다.

 

그녀의 좌우명은

"꿀로는 파리를 많이 꾈 수 있지만,

벌을 만나면 먼저 쏘아버려."로,

오스틴을 괴롭힌 초등학생의 얼굴을 때릴 정도로

자신의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면

어떤 행위도 망설이지 않습니다.

오스틴의 복수를 해준 조지아

그녀는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집을 나와 살아가면서 많은 경험을 했고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 자신의 외모가

무기가 된다는 것을 알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인물로,

평소에는 철없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누구보다 철두철미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대화를 피하기도 하는 등

소심하게 대응합니다.

 

2. 지니

조지아와 지니

5번이나 이사를 하면서

지니는 친구가 없습니다.

항상 학교에서 겉돌던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그들과 섞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녀는 자신은 엄마와 다르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녀가 하는 행동들은

하나하나 조지아를 연상시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엄마를 이해하지만

조지아의 거짓말들로 인해 그녀를 불신하고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15살의 그녀는 모든 행동이

미숙하고 좋은 뜻으로 했던 행동들도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일수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문제들을

조지아의 탓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3. 오스틴

 

오스틴도 지니랑 마찬가지로

친구가 없습니다.

 

오스틴은 순수하고 그만큼 순진합니다.

 

교도소에 간 아빠가 마법사라는

엄마의 말을 믿고 친구들에게 말했다가

괴롭힘을 당하기도 합니다.

 

우울증이 심해져서 말을 안하기도 하고

학교에 안 가거나 친구를 연필로 찌르는 등

지니와 조지아가 일으키는 다양한 문제들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4. 지니의 친구들(MANG)

지니의 친구들 MANG

 

전학온 첫 날 지니를 맘에 들어한

맥신을 중심으로 친해진 친구들입니다.

 

MANG이라고 스스로들을 부르며

사는 그녀들은 지니의 첫 친구들입니다.

 

친구들끼리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화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전형적인

고등학교 친구들이고,

 

각자 가정사를 가지고 있고,

애인과의 갈등, 진학 문제 등

그 연령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니는 처음 사귄 친구들과

멀어지지 않기 위해 그들에게 

맞춰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조금은 공감을 했습니다.

 

5. 지니의 남자들

 

지니의 남자들은 지니가 좋아하는 마커스,

지니를 좋아하는 헌터 이렇게 둘이 있습니다.

 

헌터는 모범적인 인물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지니에게 로맨틱한 행동들을 해주고

지니를 위해 조언을 해주기도 하는 등

조지아가 원하는 지니의 상대입니다.

마커스

 

하지만 마커스는 대마초를 피고,

공부도 안하고, 방황하는 인물로

약간의 허세도 있어 오토바이 면허도 없으면서

오토바이를 사기도 했으며,

지니의 베프인 맥신과 쌍둥이사이입니다.

 

지니는 헌터와는 공식적인 연인관계이지만,

창문을 넘어 들어오는 마커스와 첫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6. 조지아의 남자들

 

이 도시에서 조지아와 썸이 있는 남자는 3명입니다.

 

먼저, 지니의 아버지입니다.

그는 조지아가 어릴 적 품었던 이상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그는 여행을 다니고 살며,

최근에는 책을 출판하기로 할 만큼

그 분야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지만

어느 한 군데 정착하지 못하는 역마살이 낀 사람입니다.

시장

 

다음은 시장입니다.

그는 조지아의 이상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로,

모범적이고 아이들에게 잘해주며,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모범적인 정치인의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1의 마지막에서는 자신의 야욕을 들어내며

서로가 서로의 이상을 들어줄 것이라고 조지아에게 말합니다.

식당 사장

 

마지막으로 

단골 식당의 사장이 있습니다.

그는 조지아가 어릴 적 스쳐지나갔던 인물입니다.

저는 솔직히 이 캐릭터가 제일 좋은데

조지아의 운명의 상대같습니다.

 

그는 조지아가 과거에 말했던

밀크쉐이크라는 이름을 기억해

말의 이름을 밀크쉐이크로 정하고,

조지아에게 항상 잘해줍니다.

 

그는 나중에야 조지아를 알아보지만

이미 시장에게 프로포즈를 받은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아마 시즌 2가 나오면 조지아와 이어지거나

조지아를 위기로부터 구해줄 것 같습니다.

 


후   기

 

냉정하게 말해서

이 드라마는 교훈을 주는 드라마는 아닙니다.

 

철저하게 사람의 흥미를 자극하는 드라마로,

살인과 섹스, 사랑과 우정, 정치싸움, 인종갈등 등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시청자가 잠시라도

놓치면 안되는 빠른 전개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굳이 이 드라마의 교훈을 찾아보면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점과

가족간의 사랑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니는 자신은 다르다고 하지만 조지아와 닮았고,

지니는 자신은 이제 다 컸다고 하지만

그녀의 행동들은 하나하나 어리숙하고

사건사고를 유발합니다.

 

오히려 철 없어 보이는 조지아의 행동들은

하나하나 계획이 있고 그녀가 진행하는 일들은

모두 상당한 성과를 일구어 냅니다.

 

조지아가 처음부터 이럴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녀도 처음에는 지니처럼 미숙했지만

서서히 성장을 했고, 그렇기에 시즌 2에서는

지니가 조금은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할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에 대한 저의 평가는

1화를 틀고 정신차려보니

10화를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드라마 입니다.

 

+

지니앤 조지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지니 & 조지아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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