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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영화와 드라마

[영화 추천] 마지막 5분을 위해 달려가는 영화 "새콤달콤" 후기(결말포함 + 원작영화), 강스포

by 바쁜 한량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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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작품은

"새콤달콤"입니다.

이번 글에는 결말을 포함한 강력한 스포와

후기에 대해 적었습니다.

 

혹시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마지막 장면을 위해 달려가는

영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반전을 다루고 있는 영화들이

특히 그러한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식스센스, 파이트클럽, 싱글라이더와 같은

영화들이 마지막 반전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충격을 안겨줍니다.

 

이 영화들이 잘 만들어진 반전영화인 이유는

무언가 어색했던 장면들이

마지막 반전을 통해 한 번에 이해되면서

우리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영화 "새콤달콤"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인 스토리를

마지막 5분을 통해 엎어버리면서

영화를 보는 우리가 소름돋을 정도로

충격을 받게 만듭니다.


줄 거 리

 

한 뚱뚱한 남자가 병원에 입원합니다.

 

B형 간염에 걸린 그는

자신을 담당하는 간호사 다은(채수빈님)에게

매력을 느끼며 다가가고자 합니다.

 

다은에게 간식을 전해주거나,

잠깐 눈 붙일 시간을 주는 방식으로

많은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그녀를 배려합니다.

 

모태솔로인 그의 다소 서툴지만

자신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낀

다은도 서서히 그에게 마음을 엽니다.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다은과 그는 서로

"혁이 오빠"라고 부를 정도로

썸을 탑니다.

 

장혁은 그녀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여

보다 멋진 남자가 될 것임을 다짐합니다.

 


 

컴퓨터 관련 업무를 하는 장혁은

대기업에 파견되어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바쁜 업무로 인해 서서히 다은과

멀어지게된 장혁은 같이 파견나온

보영(크리스탈 님)과

처음에는 정규직을 두고 경쟁하지만

나중에는 서로 미운 정이 들어 친해집니다.

그렇게 보영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는 보영에게서 매력을 느끼고

다은과의 약속을 미루는 등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파견 마지막날 정규직 전환이

어려워지고, 장혁은 자신이

다은을 진심으로 사랑한 것을 알고

그녀를 잡으러 갑니다.

 


 

장혁이 다은을 잡기 위해

공항에 가다가

한 남자와 부딪힙니다.

 

그 남자는 뚱뚱한 혁이였고,

사실 다은도 장거리 연애로 장혁과 멀어진 사이

다른 혁을 만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장혁은 힘없이 돌아가 보영에게 고백하고

거절당합니다....


새콤달콤의 원작

 

많은 블로그를 보다보면

영화 "새콤달콤"의 원작을

2015년 일본 영화인 "이니시에이션 러브"로

적으신 분들도 많은데

 

사실, 이 둘은 모두 동일한 소설을

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원작은 소설이겠죠....?

 

소설은 이누이 구루미의이니시에이션 러브입니다.

 

다른 대표작으로는 리피트가 있으며,이 작품은 일본에서 동명의 드라마로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반전 트릭

 

누군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억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영화는 치밀하게

우리가 남자 A와 C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도록 트릭을 사용합니다.

 

1. 다이어트 클리셰

 

우리는 뚱뚱한 사람들을 보고

긁지 않은 복권이라는 말을 합니다.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이를

적극 활용하여 뚱뚱했던 남자 혹은 여자가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살을 빼서

잘생긴 남자 혹은 예쁜 여자가 된다는 것을

사용해왔고 이는 하나의 클리셰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병원에 입원했던 남자A가

사랑하는 다은이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이에 성공하여 남자 C처럼 잘생긴 사람이

되었다는 내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2. 동일한 애칭

 

우선, 새콤달콤에서 다은은

남자 AC를 둘 다 "혁이 오빠"라고

부릅니다.

 

병원장면을 보면 일부러

다은이 남자 A를 과할 정도로

"혁이오빠"라고 부릅니다.

 

무언가 선물을 줬을 때도,

부탁을 들어줬을 때도,

배려해줄 때도 항상 혁이 오빠라고

부릅니다.

 

이 후 남자 C가 처음 등장할 때

혁이 오빠라고 부르기에

우리가 당연하게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3. 교차된 시간대

 

이 영화에서 사용된 트릭은

이야기의 시간입니다.

 

우리가 보는 많은 영화들은

주로 시간을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순차적으로 이야기를 진행해야 

시청자들이 내용을 이해함에

부담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게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사실 순차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 B와 남자 C의 연애 이야기

중간의 시점인 남자 A와 여자 B의

이야기를 먼저 말하여

순차적인 이야기에 익숙한 우리를 속입니다.


후  기

 

만약 이 작품은

훈훈한 러브스토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공포나 스릴러에서

자주 사용되었던 반전이라는 트릭을

로맨스라는 장르에도 사용하였다는 점이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반전을 제외하더라도

중간중간의 유머코드도 적절히

사용되었고, 장거리 연애로 인해

멀어지는 연인들의 모습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에 대한 저의 평가는

마지막 5분을 위해 달려가는 영화

입니다.

 

+

이 영화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예 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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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이누이 구루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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