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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영화와 드라마

[영화추천] 우리가 잊지말아야할 사람들 "태극기 휘날리며" 후기(결말+볼 수 있는 방법)

by 바쁜 한량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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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할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입니다.

 

어린 나이에 전쟁에 참전하여

두만강까지도 다녀오셨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어디서 자랑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입니다.

 

2004년에 개봉하여

실미도 다음으로 우리나라

두 번째 천만영화로,

은행나무 침대와 쉬리를 제작했던

강제규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당시

장동건과 원빈이 주연을 맡아

큰 화제를 만들기도 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쟁영화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태극기휘날리며의

줄거리, 후기, 6.25 참전용사들에

대해서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줄 거 리

 

맏아들로서 구두닦이를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진태(장동건 님)와

그의 약혼녀 영신(이은주 님), 어머니,

공부 잘하는 동생 진석(원빈 님)은

함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950년 6월 어느 날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는 6.25 전쟁이 발발하고,

30세 미만이었던 진태와 진석은 징집되어

전쟁터로 끌려갑니다.

 

이들은 낙동강 방어선에 투입되었고,

진태는 무공훈장을 받으면

진석을 전역시켜 주겠다는 대대장의 약속에

모든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런 진태가 너무 위험한 거 같아

진석은 하지 말라며 다투게 됩니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한국군이 다시 나아가게 되고,

그러면서 이들은 북한군이 된 동네 동생을

포로로 잡는 과정에서 두 형제간의 갈등이

더욱 심해집니다.

두만강까지 진격을 했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해

다시 철수하는 상황이 되고,

그런 과정에서

기존의 진석의 전역을 약속한 대대장과는

다른 대대장은 진석의 전역을 반대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진석을 가두었던 곳에

불을 지르며, 진석이 죽었다고 생각한

진태는 북한군이 되어 돌격부대인

붉은 깃발 부대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살아있었던 진석이

다시 진태를 만나기 위해

전선으로 찾아가고, 우여곡절 끝에

진태를 만나게 됩니다.

이미 이성을 마비한 진태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서로를 확인하고

이미 몸 상태가 안 좋던 진태는 진석에게

도망치면 자기도 따르겠다고 합니다.

 


 

5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이제는 할아버지가 된 진석은

참전용사 유골을 발골하는 곳에서

연락을 받으며,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던

진태의 시신을 마주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볼 수 있는 방법

 

태극기 휘날리며의 2차 판권을 강제규 필름에서

가지고 있었지만, 2005년 강제규 필름이

해산하면서 엠케이 버펄로란 회사에

흡수 합병되었습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태극기 휘날리며'의 미국 판권사와는 계약이

체결되어 미국 지역에서는 서비스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유통 가능한 판권을 보유한 업체가

확인되지 않아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wavve가 태극기 휘날리며를

리마스터링 하면서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에 재개봉도 했었다고 합니다.

 

천만 영화를 다시 볼 수 없을 수도 있었는데

이번에 wavve를 통해 볼 수 있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관련 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늙은 진석이

전쟁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치 저희 할아버지께서 제가 물어봤을 때

전쟁을 기억했던 모습이 떠올라서

가슴이 아팠는데요.

 

이렇게 슬프게 회상하는 것을 넘어

너무 극한의 순간을 겪으면

우리는 PTSD라는 증상을 겪게 됩니다.

 

오늘은 PTSD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주로, 매우 강렬한 폭력이나 충격적인 상황이

펼쳐지는 공간 속에 던져졌던 사람들,

의사, 간호사, 경찰관, 소방관, 군인 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가정폭력이나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에게서도 나타납니다.

 

베트남 전쟁을 계기로 미국에서

관심을 받았고,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셸 쇼크(Shell Shock)라고 불렸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전투 피로증이나

작전상 탈진상태 등으로 불렸으나,

현재는 PTSD로 통일되었습니다.

 

PTSD는 생명 혹은 신체를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후 나타나는

정신적 질병이며, 보통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동반합니다.

(반대로,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뒤

정신적인 성장을 보이는 것을

"외상 후 성장"이라고 합니다.)

PTSD 증상을 보유한 사람들은

흔히 소심하고 얌전할 것으로 생각을 하지만

반대로 매우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이들은 극한의 위기 상황에서

폭력이 자신의 안전을 보장해주었기 때문에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폭력적으로 변하고,

오히려 자신이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태에 있어야

본인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침투 증상으로 다시 극한의 상황을

체험하는 악몽을 꾸거나 기억하거나,

사건과 관련된 장소들을 피하고

심할 경우 해리성 기억상실을 겪기도 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심리치료,

약물요법, 물질 사용 등이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천안함 사태

생존자들이 겪는 PTSD를 인정하여

국가 유공자로 인정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은 퇴역군인 재활센터에서 게임 등의

방법을 통해서도 PTSD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한 때, 친구들과 자주 말했던 말 중에

"와.. 씨 PTSD 온다."라고 했었는데.

너무 쉽게 사용했던 것 같네요.


후  기

 

이 영화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작품으로 천만 영화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전쟁과 형제라는 이야기를 함께하여

일반인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릴 때는 태극기 휘날리며에 나오는

전쟁 장면들을 다소 잔인하게 느꼈지만,

이제 시간이 흐르면서 군대에 가서

직접 총도 쏴보고 전쟁 관련 자료들을 보다 보니

실제 전쟁은 얼마나 잔인했는지를 알면서

비교적 약하게 표현했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저의 평가는

6.25라는 역사적 비극을 

형제라는 시점에서 풀어내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영화입니다.

 

+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wavve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출 처

 

 

 

앞으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보고 싶어도 못 본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다

www.wikitree.co.kr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PTSD) - 정신 건강 장애 - MSD 매뉴얼 - 일반인용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활동, 상황 또는 사람 등 외상을 기억하도록 하는 요인을 회피합니다. 예를 들어, 폭행을 당했던 공원 또는 사무실 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거나 자신에게 폭행을 가한

www.msdmanuals.com

 

누구는 질병이라던 게임, 미국에서는 참전용사 PTSD 치료로

옳게 된 게이미피케이션이란 이런 것이다

www.thisisgame.com

 

천안함 11주기…생존장병 9명 PTSD로 국가유공자 등록(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천안함 생존 장병 가운데 24명이 국가유공자 신청을 했고,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12명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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