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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영화와 드라마

[영화 추천] 성덕들의 이야기! "황당한 외계인 : 폴" 후기

by 바쁜 한량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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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덕후를 뜻하는 '성덕'은

자신이 좋아하고 몰두해 있는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만화를 좋아해서 만화를 그리다가

성공한 웹툰작가가된 이말년(현 : 침착맨)님

같은 경우를 칭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히 분야만으로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직접 만난

사람들도 성덕이라고 합니다.

 

 

'황당한 외계인 : 폴'은

외계인을 만난

SF덕후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황당한 외계인 : 폴'의

줄거리, 시청포인트,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줄 거 리

 

영국에 사는 SF덕후이자 작가인

그램과 클라이브는

SF코믹콘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에 왔습니다.

 

영국에서 미국까지 왔는데

단순히 SF코믹콘에서만 갈 수는 없어

외계인관련 성지들을 구경하는 길을 떠납니다.

 

그렇게 성지순례를 하던 중

51기지 근처를 지나가다 교통사고를 보게되고

그 차에서 나오는 외계인 폴을 만나게 됩니다.

폴은 자신이 지구에 온지 60년이 지났으며,

정부로부터 쫓기는 입장이니

자신이 목적지까지 도망치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들은 폴 때문에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일단 쫓기고 있다는 폴을 자신들의 차에

태우고 폴이 말하는 목적지로

데려다 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요원들이 그를 쫓기 시작하고

그들은 도망치던 중

아버지로 부터 종교를 강요 받아온

루스까지 일행에 추가하며

그들의 여행길은 점점 다양한 일들을

겪게 됩니다.

 

 

자신들이 그토록 좋아하던

외계인을 만난

성덕들은 과연 무사히 폴을 

목적지에 데려다 줄 수 있을까요?

 


시 청 포 인 트

 

1. 외계인 폴

 

지구에 온지 60년이나 지난 폴은

지구에 완전히 적응 했습니다.

 

그는 대마초를 피면서

술을 즐겨마시고

음담패설도 잘하며

완벽하게 인간과 동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인간과는 다른

텔레파시, 치유, 은폐화와 같은

초능력들을 가지고 있어

자신이 외계인이라는 것을

계속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60년이라는 시간동안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ET에 대한 영감을 주고,

X파일에 영감을 주는 등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인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이제 그의 지식이 필요없어진

인간들이 이제 자신의 뇌를 갈라

초능력을 가져가려는 것을 알고

도망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이라면 솔직히

인간을 원망할만도 하지만

인간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다가가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2. 루스

 

루스는 어릴적 병으로 한 쪽 눈을 잃어

애꾸눈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의 강요로 인해

매일 기도를 하고, 창조론을 믿으며

기독교에 매우 열정적인

광신도의 성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폴을 직접 보고

폴의 지식을 텔레파시를 통해 알게되면서

그동안 자신이 믿어왔던 것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처음 술을 마셔보고,

대마초도 피워보고, 욕도 하는 등

자신이 그동안 하면 안된다고만

생각했던 것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 루스와 루스에게 대마초를 알려주는 폴을

보다보면 누가 외계인이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해줍니다.

 

애초에 이 영화가 진행되는 중

가장 성장하는 인물로,

자신을 가둬왔던 틀을 벗어난

무언가를 무조건적으로 거부하는

일반적인 반응이 아닌

받아들이며 순응하는 인물로

한편으로는 진취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후  기

 

영화에는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외계인을 직접만난 성덕이지만

클라이브는 폴과의 만남에서

기절하고 바지에 오줌을 싼 것을

생각하며

"어린 시절부터 생각해온 만남은

결코 이런 것이 아니였다."

라고 말을 합니다.

 

이런 그의 말과 그가 계속 사고 싶어하던

칼 모양의 굿즈를 구매했지만

막상 사용하려 뽑자 부러지는 장면은

어쩌면 우리에게

"현실은 꿈이랑 달라"

라는 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무언가를 좋아합니다.

 

"나는 커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거야!"

라던 친구는 임용고시를 합격하고

선생님을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그 친구가 했던 말이

"현실은 다르더라"였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코미디로만 보고

가볍게 보아도 좋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영화가 우리에게

말을 해주고 싶었던 것은

"꿈과 현실이 달라 실망할 수 있지만,

루스나 클라이브처럼 이를 견디고

넘어가면 꿈같은 세상이 있어"

아니였을까 싶네요 ㅎㅎㅎ

 

이 영화에 대한 제 후기는

"비록 꿈과 다른 현실이여도

힘을 내기를.." 입니다.

 

제가 너무 무겁게 말을 했지만

가벼운 킬링타임용으로도 좋은 영화입니다.

 

+

황당한 외계인 : 폴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영화에 브루클린 나인나인의

찰스보일 역을 연기하신 "조 로 트루글리오"

배우님이 출연하시더라고요 ㅎㅎㅎ

이 영화에서는 폴을 추적하는 FBI신입요원으로 나오십니다.

(브루클린 나인나인에 대한 설명은 아래 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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