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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상식사전

[ 상식사전] 세계 3대 조직 중 하나라는 마피아 조직은?

by 바쁜 한량 2021.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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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서 방영하고 있는 '빈센조'

이탈리아 마피아 출신 변호사 빈센조(송중기 배우님)가

우리나라 깊숙이 박혀있는 정치, 기업 마피아들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드라마에서 빈센조는

바벨기업이 행하는 일들에 대한 보고서를

보면서 

"마피아들이 하는 수법들인데

이런 짓을 하네요."

라는 말을 합니다.

 

저는 이 대사를 들으면서

과연 이탈리아 마피아는 과연 어떤 조직일까?

라는 의문이 들게 되었고,

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번 글에서는

마피아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근황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마피아의 기원

영화 대부 속 '시칠리아'

 

마피아라는 단어의 어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으스대는', '대담한'을 뜻하는

시칠리아의 방언 'mafioso'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으며,

1865년 시칠리아 경찰이 '마피아'라는 말을

'범죄조직의 일원'이라는 뜻의 공식용어로 사용되면서

범죄조직을 의미하는 용어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어원이 불확실한 만큼이나 마피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도 아주 분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마피아가 19세기 초 봉건제가 무너진 틈에

태동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봉건제가 무너졌을 때, 시칠리아의 경찰은 300여 명에

불과했고 이런 인력부족은

시칠리아에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부자들은 자신들의 사유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력구제를 위한 해결책을 찾게 됩니다.

 

자신과 자신들의 재산을 지켜줄

보호자를 찾기 시작한 거죠.

 

즉,

경찰이 없는 시골마을의 부유층들이

도둑, 강도와 같은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존재들을

막기 위해서 청년들을 모집해 사병조직을 만들었고

이들이 지금의 마피아의 유래가 됩니다.

 

또한, 시칠리아는 지중해 한복판에 있는 특성상

수많은 나라들의 침공을 받았고 이는 

지배계층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야기했습니다.

이는 다시 가족적인 문화를 만들고 외부를 불신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족 중심 문화에서 시칠리아의 문화적 코드인

'오메 리타(omerta)'가 생깁니다.

 

오메 리타는 문제가 생기면 국가가 아닌

집안의 어른이나 마을의 지도자가 해결하거나

사적인 복수를 하는 것을 말하며

이는 마피아 조직의 가장 중요한 계율이 됩니다.

 

처음은 보디가드처럼 지역유지들을 지키기 위해

시작되었던 마피아들은

이탈리아가 혼란스러워지면서

점차 조직범죄 집단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현대에 들어서 마피아라는 단어는

서구권에서 범죄조직을 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마피아

 

영화 '대부'는 미국으로 이민간

이탈리아인들인 만든 마피아조직간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대부

 

시칠리아 마피아들은 19세기와 20세기 동안

유럽인들이 미국으로 대 이주하던 시기에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이들은 뉴욕과 뉴올리언스 같은

미국의 대도시 외곽에 집단 거주지를 형성하고

세력을 키워갔습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된 계기는

미국의 금주법입니다.

 

금주법이 술에 대한

제조, 판매, 운송, 수입 등을 금지하면서

마피아들은 밀주를 팔아 성장합니다.

 

비싼 밀주를 판매하는 것은

마피아들의 성매매, 도박, 보호세 등의 기존 활동보다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습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 마피아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는 무력충돌로 번지게 됩니다.

(이때가 대부의 이야기 시점입니다.)

 

이후, 금주법이 사라지고 술이 합법화되면서

그들은 수입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불법 도박, 대출, 마약밀매 등 다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쿠바에도 진출합니다.

 

그리고

영화 '아이리시맨'에 나오는 것처럼

사용자와 노동조합 간의 갈등을 활용하여

파업을 진행하고 파업을 취소하는 대가로

사용자로부터 돈을 받는 등의

온갖 범죄를 저지릅니다.

(라스베가스도 마피아의 투자로 인해

가능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리시 맨 중 '트럭 조합장 지미 호파'

 

이런 마피아들의 악행은

1970년 '리코 법'에 의해 시작된 

미국판 범죄와의 전쟁으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면서 과거의 위세에 비해

영향력이 감소되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들이

미국에 동화되면서 '구인난'에 시달려

몰락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마피아

 

과거,

무솔리니는 이탈리아에서

마피아를 없애기 위해

대대적인 소탕을 합니다.

 

이렇게 마피아들이 망하는가 싶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CIA는

이탈리아와의 전쟁을 위해 마피아와 비밀 협력을 하고,

이에 마피아는 미국으로부터

상당 부분의 지역권력을 인정받고

전쟁 전 보다 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

 

이탈리아 마피아가 벌인 사건들 중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팔코네 검사 살해 사건'입니다.

검사는 마피아를 소탕하기 위해

마피아 두목을 법정에 세우고 재판을 하는 등

마피아와 적극적으로 싸웠지만,

팔코네 검사는 도로에서 350kg에 달하는

폭탄이 터지며 사망하게 됩니다.

(이 폭발은 지진모니터에서도 측정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팔코네 검사와 폭파 현장

 

이에 많은 이탈리아 국민들이 분노하게 되고,

정부도 마피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마피아의 수장을 체포하기도 했지만,

이탈리아의 마피아들은 지금까지도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마피아(출처 : 조선일보)

 

이는 마피아들이

이탈리아의 정재계와 밀접한 유착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불법행위를 통해 축적한

막대한 현금을 통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부업을 진행하거나,

부패 정치인의 돈줄 역할을 수행하며

그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관계를 형성한

우리나라 기관들을 마피아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이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합법적인 사업들도 하고 있습니다.

(빈센조가 하는 일이 바로 이렇게

불법적인 일을 합법으로 만드는 일이였던 것

같습니다..)

 

한 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3대 마피아 조직인

은드라게타, 카모라, 코사 노스트라가

한 해 버는 돈은

1160억 유로(약 158조 원)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제 마피아는

이탈리아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존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마피아

 

최근, 이탈리아 내부에서 마피아가 코로나 백신을

손에 넣기 위해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백신의 공급이 부족한 지금

이탈리아들은 백신을 "액체 황금"으로

여길 것이며, 자신들이 먼저 백신을 맞기 위해

뇌물을 건네는 등의 범죄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코로나 사태를 통해 막대한 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주요 사업인 대부업을 통해

자금난에 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갚지 못하면 기업을 강탈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이들은 마스크 판매, 식료품 공급망 장악

봉쇄령으로 인해 마약을 못 구하는 것을 걱정한

마약중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판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를 창출해 냈습니다.

 

 

이에 대해 마피아 수사 전문인 니콜라 그라테리 검사는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코로나 19 사태가

초래할 경제 위기"라고 하며,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피하기 위해

마피아로부터 고리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도 말했습니다.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마피아들은 막대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도산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사거나

지분을 확대하여 큰 이익을 얻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마피아들이

더 성장하지는 않을까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탈리아 사람들 중 마피아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보호비만 내면 안전을 보장하고,

마피아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마피아가

검거되었을 때, 주민들이 탄원서를 내서

석방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피아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생각을 해보자면...

이미 이들은 이탈리아에서 당연하게 존재하는

중국의 꽌시같은 문화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출 처

terms.naver.com/entry.nhn?docId=3580199&cid=59020&categoryId=59032

 

마피아의 흥망성쇠

“악을 숭배하고 공동선을 경멸하는 행위를 중단하십시오. 하느님 대신 돈을 숭배하는 사람은 악의 숭배자로 전락하고, 불의와 폭력에 의지해 살게 됩니다. …마피아 단원들처럼 악의 길을 따

terms.naver.com

www.chosun.com/international/europe/2021/01/07/ITSEWXE6VJG5HKV4VM43IFYPHY/?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마피아 낌새가 이상하다... 코로나 백신 탈취 작전 짰나

'황금의 액체'로 떠오른 백신 훔치는 범죄 우려

www.chosun.com

www.yna.co.kr/view/AKR20200329062400109?input=1195m

 

코로나19 틈타 이탈리아 마피아 기지개 켜나…수사당국 예의주시 | 연합뉴스

코로나19 틈타 이탈리아 마피아 기지개 켜나…수사당국 예의주시, 전성훈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3-29 19:49)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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