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식사전 ] 마스터 이병헌의 모티브 '조희팔'

 

며칠 전, 친구랑 우연히 '꾼'을 보았는데

제 친구가 영화 '꾼'이 다루고 있는 사기 사건이

실제 일어난 사기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것을 모르더라고요..

 

영화 '마스터'의 진회장(이병헌 배우님),

영화 '꾼'의  장두칠(허성태 배우님)의

모티브가 된 인물인

조희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영화 마스터의 진회장(우측), 영화 꾼의 장두칠(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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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희팔 그는 누구인가?

 

1957년 3월 15일 생으로

경상북도 영천군 출신입니다.

 

피해자들에 의하면 그는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단체 내 고위직급자들은

마치 신이 내려준 사람처럼 그를 여겼다고 합니다.

 

 

조희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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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희팔의 사기 수법

 

대구를 시작으로 그는

안마기, 골반 교정기와 같은

의료 보조기 임대업체를 운영하며

1년에 440만원을 투자하면

매일 2만원에서 4만 원까지 입금한다는

연 수익률 30~40%를 보장하는 방법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신규 투자자들의 돈으로 메꾸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모든 사기가 그렇듯이 초반에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입금을 하였으며,

투자자가 의심을 하면 미리 꾸며놓은 입대 업체를 보여주는 등

치밀한 방법을 통해

투자자들을 안심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최측근인 강태용을 통해

자신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홍보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현혹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규가입자가 적어지면서

돌려 막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입금이 늦어진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발을 하면서

사기라는 것이 들통이 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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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기 피해액과 피해자 수

 

경찰 추산에 따르면,

그의 사기로 인해 4조 원의 피해액과

4만~7만 명의 피해자를 만들었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피해자도

30여 명에 이릅니다.

 

또한, 피해자는 40대에서 60대 사이에

주부들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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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희팔은 어떻게 도망쳤는가?

 

많은 영화에서 악역의 모티브를 조희팔로 삼은 이유는

막대한 수의 피해액과 피해자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가 해외로 밀항한 것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로 그가 밀항하는 것을 도운 것이

경찰과 검찰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조희팔 일당과 수사정보를 교환하고

어떤 사람은 직접 조희팔에 투자를 하기도 하고

어떤 경찰은 경찰을 그만두고

조희팔 업체에서 조직원으로 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당시 뇌물을 받아 기소된 검찰과 경찰 인물만

총 7명이 되며, 이들이 받은 뇌물만 35억이라고 합니다.

 

 

 

그는 중국으로 밀항을 합니다.

 

하지만 그가 밀항을 할 때 해경이

그를 잡지 않았다는 의견들이 나오며

많은 논란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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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희팔의 죽음

 

조희팔의 유가족들은 2011년

중국의 한 호텔에서 조희팔이

죽었다는 말과 함께 한 영상을 보내고

검찰은 그가 죽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유족들은 조희팔이 호텔에서 술을 마시던 중

심장마비로 병원에 가다가 죽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호텔 직원들은 누가 죽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으며

중국 현지 골프장에서는 그가 자주 찾아온다고 하는 등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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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사건을 영화에서 다룬 이유는

아마 쉽게 정치와 공권력과 범죄를 

연결시킬 수 있어서 일 것입니다.

 

실제로 그는 죽었을까요?

죽었다고 결론이 내려진 지

10년 가까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그가 죽었다고 확신을 가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