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한 삼성제약

기 업 개 요

1929년 창립한 삼성제약소를 모태로 두고 있는 삼성제약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우리에게는 매우 친숙한 기업입니다.

삼성제약의 주력사업은 의약품과 건강식품 제조입니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까스명수, 쓸기담과 같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며 건강식품 분야에서는 다양한 영양제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출처 : 삼성제약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1965년 개발한 탄산가스가 든 소화제 '까스명수' 가 있습니다.

 

 

 

 간혹, 종목토론실을 보면 삼성제약을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알고 계신 분들도 종종 있으신거 같습니다. 하지만,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삼성상회가 설립된 것은 1938년으로 삼성제약이 삼성그룹보다 더 오래된 기업입니다.

 삼성그룹은 三星인 반면, 삼성제약은 三省으로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제약의 지배구조는 매우 복잡합니다. 삼성제약의 계열사는 삼성제약을 포함하여 27개에 달하며, 이 중 상장사는 삼성제약, 젠백스앤카엘, 젬배스지오, 젬백스링크, 크리스에프앤씨 등 5개가 있으며,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지배구조의 맨 위에는 김상재 대표가 있습니다.

 

췌장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삼성제약…순환출자로 김상재 대표 지배력 유지

 

 

주 가 현 황

삼성제약 주가 현황

 

 삼성제약은 1월 4일 5,860원을 시작으로 하여 1월 7일에는 최고가인 13,450원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단기간 주가급등에 대해 시장경보조치를 취했으며, 5일 공시를 통해 삼성제약에 대해 규정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을 3일로 연장하여 8일에 종료하였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8일에는 가격이 조금 감소하여 11,650원으로 종료하였습니다.

 삼성제약이 이렇게 상승한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췌장암 치료제 3기 임상 통과

 삼성제약은 2020년 12월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의 국내 임상 3상 결과보고서를 공시하였습니다.

 임상 실험의 결과, 삼성제약은 안정성과 유효성에서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이번에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허가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삼성제약은 세부적인 결과는 논문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허가가 난 치료제는 아니지만, 추 후 허가를 통해 더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가격이 상승한 것입니다.

 

[특징주] 삼성제약, 췌장암 치료제 기대감…연이틀 상한가 기록

 

2. 구충제 이버멕틴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의 치사율을 최대 80%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4일 이집트,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등 개발도상국에서 코로나 19환자 총 1천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구충제 이버멕틴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이 이어졌는데 삼성제약이 이러한 영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다른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알리코제약, 전진 바이오팜 등이 있습니다.)

 

이버멕틴 관련주, 삼성제약 이어 어떤게 있나…특히 삼성제약 폭발적 매수세로 상한가 - 이코노

 

마치며

※ 개인의 의견이며, 투자는 본인의 결정에 따라 하세요 ※

저도 삼성제약 주식을 조금 가지고 있지만, 단기과열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췌장암 치료제가 임상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하지만, 이 역시 삼성제약의 판단이고 아직 자세한 실험의 결과에 대하여는 공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단순히 기대감만으로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제 2의 신풍제약이라며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과연 삼성제약이 신풍제약과 같은 그래프를 그리며 주가 상승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저는 의문이 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