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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맛집

[맛집추천] 굴이 재철일 때만 문을 여는 제주도민 맛집 "대굴대굴 굴구이" 추천

by 바쁜 한량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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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굴 좋아하시나요?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굴을 먹으면 맛이 좋은데 몸에 좋고,

살결을 곱게 하고 얼굴빛을 좋아지게 한다.

바다에서 나는 식료품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굴은 우리 몸에 좋은 음식입니다.

 

특히, 굴은 글리코겐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흡수되어

에너지 공급원이 되는 소화가 빨라

환자, 노인, 유아, 임산부에게도 좋습니다.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는 문화가 별로 없는

서양에서도 굴은 예외적으로

날 것으로 먹어왔습니다.

 

특히,

서양 속담 중에는

"Eat Oyster, love longer"

(굴을 먹으면 더 오래 사랑하리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굴은 남자에게 좋습니다.

 

남성의 정액과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활성화시키는 아연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그런건 별개로 치더라도

저는 굴이 맛있어서 좋습니다.

 

생굴을 초장에 찍어먹으면

달달하면서 비릿한 바다 향이 좋고,

라면이나 국물에 넣어 먹으면

시원한 맛이 좋습니다.

 

어릴 때는 냄새 때문에 먹지 못했는데..

나이를 먹으니 더 좋아진 거 같아요.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리는 식당은

굴이 제철인 겨울에만 장사를 하는

제주도의 "대굴대굴 굴구이"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갔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고,

생각보다 그렇게 돈이 많이 나오지도 않았기에

이렇게 추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대굴대굴 굴구이

 

 

대굴대굴 굴구이 식당은

굴이 제철인 10월 ~ 3월까지만 영업을 합니다.

 

또한, 5시부터 오픈을 하는데

저는 친구들이랑 6시에 갔다가

1시간이나 기다려야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내부 테이블의 수가 적고,

약간 붙어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웨이팅 하면서 대굴 한판(대)을

미리 주문했기에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은 나왔고,

5분 정도 뚜껑을 닫고 끓이면

먹을 수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굴전이 기본 반찬으로 나오니

잠시 술안주 하면서 드시고 계시면 금방 완성됩니다.

 

그렇게 굴이 다 익으면 장갑과 칼을 사용해서

굴 껍데기를 제거하며 먹으면 됩니다.

(이때 친구들과 장갑 안에 비닐장갑인지

밖에 비닐장갑을 끼는 건지 다투었지만

정답은 뭐든 상관없다는 거였습니다.)

 

애초에 이미 굴이 쪄졌기 때문에

거의 열려있어서 위험하지는 않지만

뜨거운 물이 손에 닿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굴을 초장에 찍어 먹거나

겉절이랑 같이 드시면 됩니다.

 

그렇게 먹다 보니 남자 4명이 먹기에는

약간 부족한 거 같아서

굴 볶음밥이랑 굴순두부를 시켜먹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저는 굴 보다

굴 순두부가 더 맛있었던 거 같네요.

 

진짜 약간 졸여서 꾸덕꾸덕한 순두부를

볶음밥에 살짝 버무려서 먹었더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혹시나 방문하신다면

저는 순두부를 추천드릴게요.

 

그리고 라면도 마지막에 시켜 먹었는데

아쉽게 라면은 사진이 없네요 ㅠㅠ 


최종 후기

 

대굴대굴 굴구이는 굴이 나는

겨울철에만 장사를 하지만

서서히 입소문이 퍼졌는지

현재는 법원점, 삼화점이 존재를 합니다.

 

아무래도 굴을 전문으로 한다는 점과

조개구이 같은 약간의 감성이 더해져

더 인기를 끄는 건 아닌가 하네요.

 

맛도 엄청 좋았고,

항상 뻔한 음식만 드시는 것이

지겹다면 한 번 찾아가서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술안주로는 정말 최곱니다.

 


 

 

 

대굴대굴 굴구이는 제주시 롯데시티 호텔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저녁 5시부터 오픈을 하지만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어

혹시나 웨이팅이 하기 싫으시다면

조금 미리 가서 자리를 잡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굴… 동의보감 “바다에서 나오는 것 중 최고”

엊그제에 가족들과 함께 영종도에 바람 쐬러 갔다 왔다. 오는 길에 굴밥집에 들러 생굴회 굴구이 굴파전 영양..

ww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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