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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영화와 드라마

[영화 추천] 시험보지 말고 놀라고 하는 선생님 "스쿨 오브 락" 후기

by 바쁜 한량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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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우리를 평가하는 것은

시험 점수와 대학 진학이었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

이상하게 항상 대학을 잘 가는

어머니 친구 아들 혹은 딸들의 이야기를

들이며 자신과 비교하고

자책하기도 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거의 10년이 된 현재,

솔직히 그게 그렇게 중요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흔히 말하는 SKY에 간 친구들보다도

대학을 가지 못한 친구들이

더 잘살고 있는 모습들을 보며

왜 그렇게 수능성적과 대학을 신경 쓰고

그것만 하며 내 가장 젊었을 10대를

날렸어야 했나 그런 후회들이

가끔 찾아옵니다.

 

오늘 제가 추천해드리는

잭 블랙 주연의

"스쿨 오브 록"

명문학교에서 공부가 아닌

락 음악을 알려준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스쿨 오브 락"의

줄거리와 후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줄 거 리

 

듀이 핀(잭 블랙)은 락 밴드의 단원 치고는

뚱뚱하고 촌스러운 외모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락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인기가 없는 가수의 삶이 그렇듯

그는 돈이 없었기에

과거 함께 밴드를 했고,

현재는 대리 강사를 하고 있는

네드(마이크 화이트)의 집에 얹혀살며

친구의 여자 친구인 사라에게

매일 구박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네드는 여자 친구의 등쌀에

듀이에게 이제 생활비를 내지 않으면

쫓아내겠다고 합니다.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생각한 듀이는 네드를 사칭하여

몰래 대리 선생님을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네드는 명문 초등학교인

호레스 그린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닐 때도 록만 했던

그는 아이들을 가르칠 것이 없었고,

그는 주변 선생님들과 교장 선생님을 속여가며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이 맡은 반 학생들이

클래식 음악을 하는 것을 보고

그들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차리고

학생들과 자신이 함께 밴드를 만들어

락 음악 대회에 참여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먼저, 그는 아이들에게

하버드에도 갈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대외활동이라고 락 밴드 대회를

속인 뒤 그들과 함께

음악을 연습하기 시작합니다.

혹여 음악적 재능이 없는 친구일지라도,

매니저, 보안요원, 스타일리스트처럼

반의 학생들 한 명 한 명가

모두 역할을 가지고

밴드 연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거짓말은 없듯이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하는 날,

듀이의 위장취업이 걸리게 되고,

잠시나마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하며

열정을 가졌던 듀이는 

우울했던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갑니다.

 


 

대회 당일,

그를 찾아온 학생들은

학교를 몰래 탈출하고는,

그를 대회장으로 데리고 간 다음

그에게 메인보컬을 부탁합니다.

 

자신은 할 수 없다고 위축이 되어있던

그를 아이들은 응원하고 모두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학교를 탈출한 아이들을 찾으러 온

부모님들은 무대에서 연주를 하고

노래를 하며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자신의 아이들을 보며

록 음악을 하는 것을 인정합니다.

 


 

비록, 대회에서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관객들의 호응에 앙코르까지 하게 되고

후에는 정식 교육과정은 아니지만

듀이는 특별 교육활동으로

아이들에게 록 음악을 가르치게 되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후  기

 

전체적으로 영화가 무척 좋았습니다.

 

먼저, 듀이라는 인물과 잭 블랙이

잘 어울렸고, 비록 수업은 안 했지만

학생 한 명 한 명 다 신경 써서

소외받는 학생이 없던 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연주나 노래

역시 아쉬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디트가 재미있으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깊게 생각하면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듀이는 위장취업이라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인데

약간 미화된 부분이 너무 있지는 않나

생각을 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냉정히 말하면 그는 학생들에게는

음악대회라는 스펙을 만든다고 속이고

선생님들에게는 자신이

전문가라고 속인 사기꾼인데 이를

너무 쉽게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가벼운 킬링타임으로

현대의 교육시스템을 비판하는 것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에 대한 저의 평가는

우리 담임 선생님이 저런 분이면

어땠을까?입니다.

 

+

스쿨오브락 영화는뮤지컬로도 제작이 되고재개봉도 하는 등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작품입니다.

스쿨오브락 월드투어 in 대구

 

++

영화

스쿨 오브 락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학생들과 노는 선생님들이 나오는

작품들이 궁금하다면?

 

 

[드라마 추천] 저런 선생님께 수업을 받으면 어떤 기분일까? "이글레시아스 선생의 즐거운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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